10/23 미국 시황 | 중동 긴장·유가 급등에 다우 -1.2%, 에너지·사이버보안 강세
운영자 · 2026.10.24
간밤(현지시간 23일) 뉴욕증시는 미국과 이란 사이 군사 긴장이 커지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가 -1.2%로 가장 크게 밀렸고, S&P 500은 -0.5%, 나스닥은 -0.2%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에너지 섹터와 반도체 지수는 오르며 업종별로 온도 차가 컸습니다.
■ 지수·금리·달러·유가
| 항목 | 종가 | 증감 | 등락률 |
|---|---|---|---|
| 다우존스 | 52,215 | -653 | -1.2% |
| 나스닥 종합 | 25,955 | -54 | -0.2% |
| S&P 500 | 7,624 | -40 | -0.5% |
| 필라델피아 반도체 | 10,779 | +47 | +0.4% |
| VIX | 19 | 0 | +2.2% |
| 미국 국채 2년 | 4.69% | +0.05%p | +1.1% |
| 미국 국채 10년 | 5.00% | +0.05%p | +0.9% |
| 달러인덱스 | 102 | 0 | +0.2% |
| WTI | 103 | +4 | +3.8% |
| 브렌트유 | 117 | +4 | +3.1% |
| 국제 금 | 4,008 | -53 | -1.3% |
WTI가 +3.8% 오르며 배럴당 103달러로 올라섰고,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5.00%까지 상승했습니다. 시장의 불안 심리를 보여주는 VIX(변동성 지수, 오르면 불안이 커졌다는 뜻)는 +2.2% 올랐습니다.
■ 섹터 흐름
유가 급등 덕분에 에너지 섹터가 +2.6%로 유일하게 큰 폭으로 올랐고, 기술 섹터도 사이버보안주 강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필수소비재·커뮤니케이션·경기소비재는 -1%대 후반으로 약했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섹터는 통신주 급락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내 언론은 이날 흐름을 '우량주 순환 매도'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 빅테크
빅테크 8종목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0.7%)만 올랐고, 알파벳(-1.2%)이 가장 약했습니다. 장 초반 AI 관련 종목에 매도세가 이어지며 신중한 분위기가 나타났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 크게 움직인 대형주
크라우드스트라이크(CRWD)는 +8.3%, 팔로 알토 네트웍스(PANW)는 +7.2% 올랐습니다. 증권사 에버코어 ISI가 판매 협력사를 조사한 결과 연말로 갈수록 보안 예산이 늘고 있다는 내용이 전해지며 사이버보안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AT&T(T)는 -8.0%, T-모바일 US(TMUS)는 -7.7% 급락했습니다. 스페이스X가 미국 내 기지국 8만 곳 이상을 확보하려고 통신탑 회사들과 협의 중이라는 블룸버그 보도에 경쟁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에퀴노르 ADR(EQNR)은 유가 급등 속에 +5.2% 올랐고, 뉴몬트(NEM)는 금값 하락 영향으로 -4.6% 내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SK하이닉스 ADR(SKHY)은 +4.1% 올랐는데, 자회사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 철회 소식이 전해진 날입니다. 이 밖에 데이터도그(DDOG) +4.6%,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 -3.7%, 액센추어(ACN) -3.6%를 기록했습니다.
■ 간밤 주요 뉴스
- 미국·이란 군사 긴장: 중동 확전 우려가 커지며 유가가 뛰고 위험 회피 분위기가 강해졌습니다. 이란 전쟁에 따른 항공유 비용 급증으로 제트블루 채권단이 구조조정 자문사와 협력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 금리 상승: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 우려 속에 국채 2년물(4.69%)과 10년물(5.00%) 금리가 함께 올랐습니다.
- 다음 주 FOMC(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기준금리 결정 회의)를 앞두고 관망 심리도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 S&P 500 기술적 분석
S&P 500 종가(7,624)는 5일·20일·60일 이동평균선(일정 기간 평균 가격을 이은 선) 아래에 있습니다. 각각 -0.9%, -1.3%, -1.0% 떨어진 위치이고, 이평선 배열은 정배열도 역배열도 아닌 혼조 상태입니다. 현지시간 19일에는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가는 데드크로스가 나타났습니다.
RSI(14)(최근 14일 오르내림의 강도를 0~100으로 나타낸 지표)는 42.2로 과매도(30 이하)도 과매수(70 이상)도 아닌 중립 구간입니다. 지수는 60일 고점(7,845)보다 -2.8% 낮고, 60일 저점(7,400)보다는 +3.0% 높습니다. 이날 저가(7,612)가 20일 저점과 같아 이 부근이 지지선(하락을 받쳐주는 가격대)으로 작용할지 지켜볼 만하고, 위로는 20일선(7,727) 부근이 저항선(상승을 막는 가격대)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봉은 위꼬리가 달린 음봉이고, 거래량은 20일 평균의 0.9배로 평소보다 조금 적었습니다.
나스닥은 RSI(14) 38.0으로 중립 구간 아래쪽에 있고, 20일선보다 -3.4%, 60일 고점보다 -6.4% 낮아 S&P 500보다 조정 폭이 큽니다. 다만 마지막 봉은 양봉으로 끝났습니다.
■ 오늘 국내 증시 체크 포인트
- 반도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0.4% 올랐고 SK하이닉스 ADR이 +4.1% 상승해 국내 반도체주 흐름이 관심입니다.
- 유가: WTI 103달러, 브렌트유 117달러로 급등해 정유주에는 우호적, 항공·해운 등 연료비 부담 업종에는 부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환율·금리: 원·달러 환율은 1,325원으로 -1.5원 내렸지만 달러인덱스는 +0.2%, 미국 10년물 금리는 5.00%로 올라 외국인 수급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일정: 다음 주 FOMC를 앞두고 중동 관련 소식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 이 글은 시장 정보 정리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