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PBR 실제 종목에 적용하는 법 : 저평가 종목 찾기 ②

운영자 · 2026.10.14 · 수정 2026.10.14

지난 글에서 기본적 분석의 5단계를 살펴봤습니다. 이번에는 그중 가장 많이 쓰이는 지표인 PER과 PBR을 실제 종목에 적용하는 방법을 예시와 함께 정리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가상의 기업 A사와 B사를 예로 들겠습니다.

■ PER·PBR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증권사 앱이나 포털의 증권 페이지에서 종목을 검색하면 '투자정보' 또는 '기업정보' 항목에 PER, PBR, EPS(주당순이익), BPS(주당순자산)가 나옵니다. 더 정확한 숫자를 원하면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사업보고서에서 순이익과 자본총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예시 1: A사의 PER 계산하기

· 주가: 50,000원
· EPS(주당순이익): 5,000원
· PER = 50,000 ÷ 5,000 = 10배

PER 10배는 "지금 이익이 그대로 유지되면 10년 동안 번 돈으로 주가만큼을 회수한다"는 뜻입니다. A사가 속한 업종의 평균 PER이 15배라면, A사는 업종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업종 평균이 7배라면 오히려 비싼 편입니다. PER은 반드시 같은 업종 안에서 비교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 예시 2: A사의 PBR 계산하기

· 주가: 50,000원
· BPS(주당순자산): 40,000원
· PBR = 50,000 ÷ 40,000 = 1.25배

PBR 1.25배는 회사가 가진 순자산보다 25%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때 함께 볼 지표가 ROE입니다. A사의 ROE는 EPS ÷ BPS = 12.5%입니다. 자본 대비 이익을 잘 내는 회사라면 PBR이 1을 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 PER·PBR·ROE의 관계

세 지표 사이에는 PBR = PER × ROE라는 관계가 있습니다. A사로 확인해 보면 10 × 0.125 = 1.25로 정확히 맞습니다. 그래서 PBR이 낮은 기업은 ROE도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 "PBR이 낮으니 싸다"가 아니라 "ROE가 낮아서 PBR이 낮은 것은 아닌지"를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 예시 3: 숫자에 속기 쉬운 B사

B사는 주가 30,000원, EPS 6,000원으로 PER이 5배입니다. 얼핏 매우 싸 보입니다. 그런데 실적을 들여다보니 작년에 공장 부지를 팔아 일회성 이익이 크게 났고, 본업에서 번 돈만 따지면 EPS가 2,000원이었습니다. 이 경우 실제 PER은 15배로, 결코 싸지 않습니다. 순이익에 일회성 이익이 섞여 있지 않은지 꼭 확인하세요.

■ 실전 체크리스트

1. 같은 업종 평균 PER·PBR과 비교했는가?
2. 최근 3년간 PER이 어느 범위에서 움직였는가?
3. 순이익에 일회성 이익이나 손실이 섞여 있지 않은가?
4. PBR이 낮다면 ROE도 함께 낮지 않은가?
5. 내년 실적 전망을 반영한 추정 PER도 확인했는가?

■ 정리하면

PER과 PBR은 계산은 간단하지만, 업종 비교와 이익의 질을 함께 봐야 제대로 쓸 수 있습니다. upjong.com의 업종별 토론방에서 관심 종목과 같은 업종 기업들의 지표를 나란히 비교해 보세요. 다음 글에서는 ROE와 부채비율로 '좋은 회사'를 가려내는 방법을 다루겠습니다.

※ 이 글에 나온 기업과 수치는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 예시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칼럼은 투자 이해를 돕기 위한 일반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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