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9 미국 시황 | 알파벳 -12.6% 충격에 나스닥 -1.4%, 헬스케어는 강세
운영자 · 2026.10.30
간밤(현지시간 29일) 뉴욕증시는 알파벳의 실적 실망으로 인공지능(AI) 투자 부담에 대한 우려가 다시 커지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가 -1.4%로 낙폭이 컸고, 다우존스는 -0.3%, S&P 500은 -0.3%에 그쳤습니다. 기술·커뮤니케이션 업종이 약했던 반면 헬스케어·부동산 등 방어 업종으로는 돈이 옮겨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 지수·금리·달러·유가
| 항목 | 종가 | 증감 | 등락률 |
|---|---|---|---|
| 다우존스 | 52,343 | -133 | -0.3% |
| 나스닥 종합 | 26,185 | -365 | -1.4% |
| S&P 500 | 7,720 | -24 | -0.3% |
| 필라델피아 반도체 | 11,518 | -166 | -1.4% |
| VIX | 17 | 0 | +1.7% |
| 미국 국채 2년 | 4.60% | -0.13%p | -2.8% |
| 미국 국채 10년 | 4.94% | -0.11%p | -2.1% |
| 달러인덱스 | 102 | 0 | 0.0% |
| WTI | 103 | +1 | +0.8% |
| 브렌트유 | 115 | 0 | -0.4% |
| 국제 금 | 4,037 | +5 | +0.1% |
VIX(시장의 불안 심리를 보여 주는 변동성 지수)는 +1.7% 올라 경계감이 조금 커졌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는 2년물이 -0.13%p, 10년물이 -0.11%p 내려 주식과 함께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났고, 이날 발표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와 9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도 금리 흐름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 섹터 흐름
11개 섹터 중 9개가 올랐지만, 시가총액 비중이 큰 기술(-1.2%)과 커뮤니케이션(-1.9%)이 내리면서 지수는 하락했습니다. 헬스케어는 연간 매출 전망을 높인 일라이 릴리가 끌어올렸고, 금리 하락 속에 부동산·유틸리티 같은 금리 민감 업종도 강세였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업종 약세는 알파벳 급락 영향이 컸습니다.
■ 빅테크
알파벳은 3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 데다 AI 관련 투자로 현금 지출이 빨라졌다는 점이 부각되며 -12.6% 급락했습니다. 대규모 AI 투자가 언제 수익으로 이어질지에 대한 의문이 다시 나오면서 아마존(-4.3%), 브로드컴(-1.9%) 등 AI 관련주도 함께 약세였습니다. 반면 메타(+2.0%)와 애플(+1.5%)은 올랐습니다.
■ 크게 움직인 대형주
- 서비스나우(NOW) -27.0%: 실적 발표 뒤 투자자 실망이 커지며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소프트웨어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에도 부담이 됐습니다.
- 포티넷(FTNT) -20.1%: 이익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제품 매출 성장 둔화가 실망스럽다는 평가에 급락했습니다.
- 캐터필러(CAT) -9.3%: 분기 이익은 예상을 넘었지만 성장 목표를 높이지 않으면서 주가가 크게 밀렸습니다.
- 일라이 릴리(LLY) +6.6%: 매출 전망을 높이면서 헬스케어 업종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 그 밖에 KLA(KLAC) +5.5%, 알트리아그룹(MO) +5.2%, 마스터카드(MA) +4.2%는 올랐고, 마벨 테크놀로지(MRVL)는 -13.2% 내렸습니다.
■ 간밤 주요 뉴스
- 경제지표: 3분기 GDP 속보치와 9월 PCE 물가가 함께 발표됐습니다. 근원 PCE(식품·에너지 제외 물가)는 예상과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물가에 대한 새로운 걱정은 크지 않았습니다.
- 통화정책: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전날 정책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장은 금리 결정 이후 흐름을 소화하는 모습이었습니다.
- 실적 시즌: 빅테크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주간입니다. 아마존은 장 마감 뒤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시간외 주가 흐름도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 S&P 500 기술적 분석
이동평균선(일정 기간 종가의 평균을 이은 선)은 뚜렷한 방향 없이 섞여 있는 '혼조' 배열입니다. 종가 7,720은 5일선(7,697)보다 +0.3%, 60일선(7,706)보다 +0.2% 위에 있지만, 20일선(7,737)보다는 -0.2% 아래에 있어 20일선이 가까운 저항선(오르다 막히기 쉬운 가격대)으로, 60일선이 지지선(내려가다 버티기 쉬운 가격대)으로 작용할지 지켜볼 만합니다. RSI(14)(최근 14일 상승·하락 강도를 0~100으로 나타낸 지표, 30 이하 과매도·70 이상 과매수)는 50.8로 중립 구간입니다. 지수는 최근 60거래일 고점(7,845)보다 -1.6%, 저점(7,508)보다 +2.8% 위치로 고점과 저점 사이 중간 위쪽에 있습니다. 마지막 봉은 시가보다 종가가 높은 작은 양봉이었고, 거래량은 20일 평균의 1.1배로 평소보다 조금 많았습니다.
나스닥 종합지수도 이동평균선이 혼조 배열이지만, 종가가 5일선(-0.3%), 20일선(-2.2%), 60일선(-1.5%) 모두 아래에 있어 S&P 500보다 약한 흐름입니다. RSI(14)는 43.4로 중립 범위 안에서 낮은 편이며, 60거래일 고점보다 -5.6%, 저점보다 +1.5% 위로 최근 저점 부근에 가까워졌습니다.
■ 오늘 국내 증시 체크 포인트
- 반도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4%, 엔비디아 -0.8%, 브로드컴 -1.9%로 약했습니다. AI 투자 부담 우려가 국내 반도체·AI 관련주 투자 심리에 어떻게 반영될지 볼 필요가 있습니다.
- 환율·외국인 수급: 원·달러 환율은 1,341원으로 -3.0원 내렸고 달러인덱스는 보합이었습니다. 미국 금리 하락이 외국인 수급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볼 만합니다.
- 유가: WTI 103달러, 브렌트유 115달러로 높은 수준이 이어지고 있어 정유·항공·화학 업종의 비용 부담과 실적 흐름에 관심이 필요합니다.
- 업종 순환: 미국에서 헬스케어·금융 등 방어·가치 업종이 강했던 만큼 국내 제약·바이오, 금융주 흐름도 함께 살펴볼 만합니다.
※ 이 글은 시장 정보 정리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