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보는 법 : 주가와 거래량의 4가지 조합 ③
운영자 · 2026.10.14
지난 글에서는 이동평균선으로 주가의 추세를 읽는 방법을 살펴봤습니다. 그런데 같은 상승이라도 힘이 실린 상승이 있고, 힘없이 떠밀려 오르는 상승이 있습니다. 그 차이를 보여주는 것이 바로 거래량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거래량 보는 법을 그림과 함께 정리합니다.
■ 거래량이란?
거래량은 일정 기간 동안 사고팔린 주식의 수입니다. 주식 수에 가격을 곱한 금액은 거래대금이라고 합니다. 증권사 차트에서는 보통 캔들 아래에 막대그래프로 표시되며, 막대가 길수록 그날 많은 사람이 그 주식을 사고팔았다는 뜻입니다. "거래량은 주가의 그림자"라는 말처럼, 주가가 움직일 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참여했는지를 보여줍니다.
■ 주가와 거래량은 함께 봐야 합니다

그림의 왼쪽 구간은 거래량이 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적극적으로 사들이는 힘 있는 상승입니다. 가운데 구간에서도 주가는 계속 오르지만 거래량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사려는 사람이 줄어드는데 가격만 오르는 상태로, 상승의 힘이 약해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결국 오른쪽 구간에서 주가는 하락으로 돌아섰습니다.
■ 주가와 거래량, 4가지 조합

· 주가 상승 + 거래량 증가: 강한 상승으로,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 주가 상승 + 거래량 감소: 힘 빠진 상승으로, 추세가 바뀔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 주가 하락 + 거래량 증가: 강한 하락으로, 팔려는 사람이 몰리고 있습니다.
· 주가 하락 + 거래량 감소: 매도세가 약해지는 과정으로, 바닥을 다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 박스권 돌파는 거래량으로 확인하세요
주가가 일정한 가격대 안에서 오르내리는 구간을 '박스권'이라고 합니다. 박스권 위쪽은 번번이 막히는 저항선, 아래쪽은 번번이 받쳐주는 지지선 역할을 합니다.

주가가 저항선을 뚫고 올라갈 때 거래량이 평소보다 크게 늘었다면 믿을 만한 돌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거래량 없이 살짝 넘었다가 다시 박스권으로 돌아오는 경우는 '거짓 돌파'인 경우가 많습니다.
■ 거래량을 볼 때 주의할 점
· 고점에서 거래량이 폭발하면서 긴 위꼬리가 생긴다면, 앞서 산 사람들이 대량으로 팔고 나가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 뉴스나 테마로 거래량이 갑자기 몇십 배 늘어난 종목은 변동성이 매우 커서 초보자에게 위험합니다.
· 거래량은 종목마다 평소 수준이 다르므로, 같은 종목의 최근 평균과 비교해야 합니다.
■ 정리하면
주가가 방향을 알려준다면 거래량은 그 방향에 실린 힘을 알려줍니다. 차트를 볼 때는 캔들만 보지 말고 아래쪽 거래량 막대를 함께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upjong.com의 업종별 토론방에서 거래량이 급증한 종목을 함께 살펴보며 이유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지지선과 저항선을 차트에 직접 그리는 방법을 다루겠습니다.
※ 이 글에 나온 차트와 수치는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 예시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