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선과 저항선 그리는 법: 매수·매도 가격대 찾기 ④
운영자 · 2026.10.14
지난 글에서는 거래량으로 주가 움직임의 힘을 읽는 방법을 살펴봤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차트에 직접 선을 그어 "어디쯤에서 사고, 어디쯤에서 팔지"를 가늠하는 지지선과 저항선을 그림과 함께 정리합니다.
■ 지지선과 저항선이란?
· 지지선: 주가가 내려오다가 여러 번 멈추고 반등한 가격대입니다. 바닥을 받쳐주는 역할을 합니다.
· 저항선: 주가가 올라가다가 여러 번 막히고 밀려난 가격대입니다. 천장처럼 위를 누르는 역할을 합니다.

그림에서 주가는 9,000원 근처에서 세 번 반등했고, 10,000원 근처에서 세 번 막혔습니다. 이 두 가격을 연결한 선이 각각 지지선과 저항선입니다.
■ 왜 이런 가격대가 생길까?
지지선과 저항선은 결국 투자자들의 심리가 만듭니다. 주가가 9,000원에서 반등하는 것을 본 사람들은 다음에도 그 가격 근처에서 사려고 기다립니다. 반대로 10,000원 근처에서 샀다가 물린 사람들은 본전이 오면 팔려고 기다립니다. 이렇게 같은 가격대에 사려는 사람과 팔려는 사람이 몰리면서 선이 만들어집니다.
■ 지지선·저항선 그리는 법 3단계
1. 일봉이나 주봉으로 최근 6개월~1년 차트를 띄웁니다.
2. 주가가 2번 이상 반등하거나 막힌 가격을 찾아 수평선으로 연결합니다. 닿은 횟수가 많을수록 강한 선입니다.
3. 정확한 한 가격보다는 위아래로 약간 여유를 둔 '구간'으로 생각합니다.
다음과 같은 가격도 지지선·저항선이 되기 쉽습니다.
· 직전 고점과 직전 저점
· 10,000원, 50,000원처럼 딱 떨어지는 가격
· 거래량이 많이 터졌던 가격대
· 2편에서 다룬 20일선, 60일선 같은 이동평균선
■ 돌파된 저항선은 지지선이 됩니다

주가가 거래량과 함께 저항선을 뚫고 올라가면, 그 선은 이후 지지선으로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 그 가격에서 팔지 못한 사람들이 "다시 오면 사겠다"고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지지선이 깨지면 그 선은 저항선으로 바뀝니다.
■ 지지선이 깨지면 하락이 빨라질 수 있습니다

지지선 근처에서 산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 선이 깨지면 손실을 줄이려는 매도가 한꺼번에 쏟아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지선은 매수 기준이 되기도 하지만, 손절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 장중에 잠깐 내려간 것보다 종가 기준으로 이탈했는지 확인하세요.
· 지지선에 딱 맞추기보다 2~3% 정도 아래에 손절 기준을 두면 잠깐의 흔들림에 속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이탈할 때 거래량이 크게 늘었다면 신호의 무게가 더 큽니다.
■ 정리하면
지지선과 저항선은 차트 위에 사람들의 기억을 그려 넣는 작업입니다. 지지선 근처는 매수와 손절의 기준으로, 저항선 근처는 분할 매도의 기준으로 활용해 보세요. upjong.com의 업종별 토론방에서 관심 종목에 직접 선을 그어 보고 다른 투자자들과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은 연습이 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추세선을 그리고 추세가 바뀌는 신호를 찾는 방법을 다루겠습니다.
※ 이 글에 나온 차트와 수치는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 예시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