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주문 종류 : 지정가·시장가·조건부·최유리·최우선 ③

운영자 · 2026.10.16 · 수정 2026.10.16

지난 글에서는 호가창 읽는 법을 살펴봤습니다. 호가창을 읽을 줄 알게 되면 다음은 '어떻게 주문을 낼까'입니다. 같은 주식을 사더라도 주문 방법에 따라 체결되는 가격과 속도가 달라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요 주문 종류와 하루 거래 시간을 그림과 함께 정리합니다.

■ 가장 기본: 지정가와 시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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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정가 주문: "10,000원에 사겠다"처럼 가격을 정해서 내는 주문입니다. 원하는 가격은 지킬 수 있지만, 주가가 그 가격까지 오지 않으면 체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시장가 주문: 가격을 정하지 않고 "지금 바로 사겠다"고 내는 주문입니다. 바로 체결되지만, 지난 글에서 본 것처럼 잔량이 적은 종목에서는 생각보다 비싸게 살 수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기본적으로 지정가 주문을 쓰는 것을 권합니다.

■ 알아두면 좋은 세 가지 주문

· 조건부지정가: 지정가로 주문을 냈다가, 장 마감 때까지 체결되지 않으면 장 마감 동시호가에서 시장가로 바뀝니다. 오늘 안에는 꼭 사고팔아야 할 때 씁니다.
· 최유리지정가: 상대편의 가장 좋은 호가로 주문합니다. 사려는 사람이라면 가장 싼 매도 호가에 주문하는 것이라 바로 체결됩니다.
· 최우선지정가: 내 쪽의 가장 좋은 호가로 주문합니다. 사려는 사람이라면 가장 높은 매수 호가에 줄을 서는 것이라, 바로 체결되지는 않지만 조금 더 유리한 가격을 노릴 수 있습니다.

■ 호가창 위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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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가가 10,000원인 종목을 산다고 해보겠습니다. 시장가와 최유리지정가는 매도 호가인 10,010원에서 바로 체결됩니다. 최우선지정가는 매수 호가 맨 앞인 10,000원에 줄을 서서 기다립니다. 지정가로 9,980원에 주문하면 주가가 그 가격까지 내려와야 체결됩니다.

■ 하루 거래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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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 시작 동시호가(08:30~09:00): 이 시간에 들어온 주문을 모아 9시에 한 가격으로 체결합니다.
· 정규장(09:00~15:30): 주문이 실시간으로 체결됩니다. 마지막 10분(15:20~15:30)은 장 마감 동시호가로, 주문을 모아 한 번에 체결해 종가를 정합니다.
· 장전·장후 시간외 종가(08:30~08:40, 15:40~16:00): 각각 전날 종가와 당일 종가로만 거래합니다.
· 애프터마켓(16:00~20:00): 2026년 9월 14일부터 열린 시간으로, 정규장 이후에도 실시간으로 거래할 수 있습니다. 대신 기존의 시간외 단일가 매매는 없어졌습니다. 애프터마켓에서는 시장가 주문을 낼 수 없고, ETF·ETN과 투자경고 종목 등은 거래 대상에서 빠집니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프리마켓 도입도 함께 추진해 왔습니다. 거래 시간은 계속 바뀌고 있으니 이용하는 증권사 안내를 꼭 확인하세요.

■ 주문할 때 주의할 점

· 동시호가 시간에는 주문을 내도 바로 체결되지 않습니다. 장 시작 직후와 마감 직전은 가격이 크게 움직일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 애프터마켓은 참여자가 적어 정규장보다 가격이 크게 튈 수 있습니다.
· 23편에서 다룬 자동 손절 주문(감시 주문)도 주문 방식의 하나입니다. 미리 걸어 두면 감정이 끼어들 틈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정리하면

지정가는 가격을, 시장가는 속도를 지키는 주문입니다. 상황에 맞게 조건부, 최유리, 최우선 지정가를 골라 쓰고, 하루 거래 시간표를 알아 두면 원하는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집니다. 다음 글에서는 상한가와 하한가, 변동성 완화장치(VI), 서킷브레이커를 다루겠습니다.

※ 이 글은 2026년 10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거래 제도와 시간은 바뀔 수 있습니다. 거래 전 한국거래소와 증권사 안내를 확인하세요.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본 칼럼은 투자 이해를 돕기 위한 일반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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