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5 국내 시황 | 美 블루웨이브 충격에 코스피 5.3% 급락, 외국인 33,960억 순매도
운영자 · 2026.11.05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했다는 '블루웨이브' 소식에 코스피가 -5.3% 내린 5,384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5.1% 떨어지며 두 시장 모두 장중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습니다. 외국인이 코스피에서 33,960억 원어치를 순매도하며 반도체·전자 업종에 매물이 집중됐습니다.
■ 지수·환율·금리·유가
| 항목 | 종가 | 증감 | 등락률 |
|---|---|---|---|
| 코스피 | 5,384 | -300 | -5.3% |
| 코스닥 | 678 | -37 | -5.1% |
| 원·달러 환율 | 1,341원 | -1.6 | -0.1% |
| WTI | 87달러 | -1 | -1.2% |
| 브렌트유 | 94달러 | -1 | -0.6% |
| 한국 국채 3년 | 3.67% | -0.04%p | -1.1% |
| 한국 국채 10년 | 3.89% | -0.08%p | -1.9% |
| 미국 국채 10년 | 4.85% | -0.05%p | -0.9% |
주가가 크게 밀리자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나며 한국 국채 금리는 3년물·10년물 모두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는 민주당 승리로 전쟁 종식 기대감이 커졌다는 보도 속에 하락했습니다.
■ 투자자별 매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33,960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22,748억)과 기관(+8,463억)이 이를 받아냈습니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722억 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728억)과 기관(-1,032억)은 순매도했습니다. 외국인 매도가 시가총액 큰 반도체주에 몰리면서 지수 낙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 업종 흐름
지수는 급락했지만 업종별로는 엇갈렸습니다. 의약품(+4.1%), 통신업(+2.4%), 음식료품(+2.4%)처럼 경기 영향을 덜 받는 방어 업종이 오히려 올랐습니다. 반면 의료정밀(-11.5%), 전기·전자(-8.5%), 기계(-5.4%)는 크게 내렸습니다. 언론에서는 '블루웨이브발 AI 규제 우려'를 반도체 급락의 배경으로 꼽았고,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1% 내린 점도 부담이 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규모별로는 코스피 대형주 지수가 -5.7% 내린 데 비해 소형주 지수는 -1.2%에 그쳐, 하락이 대형주에 집중됐습니다. 코스닥에서는 오락·문화(+4.6%)가 오른 반면 기계·장비(-10.7%), 비금속(-9.5%), 일반전기전자(-9.5%)가 크게 내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종목
SK하이닉스·삼성전자: 시가총액 1·2위가 각각 -8.8%, -6.7% 내렸습니다. 거래대금도 SK하이닉스 5조 2,794억 원, 삼성전자 4조 8,531억 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미 블루웨이브 쇼크에 삼전닉스 하락 마감'이라는 보도처럼 이번 급락의 중심에 있었습니다.
삼성전기: -13.7% 내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낙폭이 가장 컸습니다. 거래대금은 1조 3,184억 원이었습니다. AI·반도체 관련 부품주로 묶이며 업종 전반의 매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셀트리온: 급락장에서도 +6.8% 올랐습니다. 이날 브라질에서 바이오시밀러 3종을 추가로 출시해 현지 판매 제품을 10종으로 늘렸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의약품 업종 강세와 함께 움직였습니다.
■ 코스피 기술적 분석
이동평균선(일정 기간 종가의 평균을 이은 선)은 5일선이 20일선 아래, 20일선이 60일선 아래에 놓인 역배열(하락 흐름에서 나타나는 배열)입니다. 종가는 5일선보다 -4.9%, 20일선보다 -7.0%, 60일선보다 -16.7% 아래에 있습니다.
RSI(14)(최근 14일 오르내림의 강도를 0~100으로 나타낸 지표)는 35.6으로, 과매도 기준인 30에 가까워졌지만 아직 중립 구간입니다. 지수는 최근 60일 고점(7,217)보다 -25.4% 낮고, 60일 저점(5,306, 10/23)보다는 +1.5% 높은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10/23 저점이 지지선(하락을 멈추게 하는 가격대)으로 작용할지 지켜볼 만하며, 위로는 5일선(5,661)과 20일선(5,789)이 저항선(상승을 막는 가격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 봉은 5,580에서 시작해 저점 부근에서 끝난 큰 음봉이고, 거래량은 20일 평균의 0.93배로 평균보다 조금 적었습니다.
코스닥도 역배열이며 RSI(14)는 32.5입니다. 종가는 60일 저점(673)보다 +0.8% 높은 수준으로, 오늘 장중 저점이 곧 60일 저점이 됐습니다.
■ 내일 체크 포인트
- 간밤 미국 증시는 다우(+3.0%)·나스닥(+1.4%)이 올랐지만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3.1%)와 엔비디아(-3.2%)는 내렸습니다. 미국 반도체주가 진정되는지가 관건입니다.
- 외국인 매도가 이어질지, 원·달러 환율(1,341원)이 안정적으로 움직이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 전쟁 종식 기대감으로 내린 국제유가(WTI 87달러) 흐름도 지켜볼 만합니다.
- 정부가 가상자산 과세를 2년 유예해 2029년부터 시행하기로 해 관련 업종의 반응도 관심입니다.
※ 이 글은 시장 정보 정리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